AI,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는가?
요즘 AI의 발전 속도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ChatGPT를 비롯해 그록(Grok),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딥시크(DeepSeek)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생성형 AI 모델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고 있죠.
최근에는 Chat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 업데이트가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그야말로 “AI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하게 만듭니다. 흔히 지브리 풍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 처럼 말이죠.
아래처럼 사진같은 일러스트로 다 AI가 만들어내는 이미지입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마치 마법처럼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동안 상상만 하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순간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대와 불안, AI에 대한 두 가지 감정
하지만 이런 기술적 진보가 모두에게 ‘희망’으로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AI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하면서도 동시에 마음 한편엔 두려움을 품고 있습니다.
"나는 이 기술에 뒤처지는 건 아닐까?", "내 직업은 앞으로 안전할까?", "우리 아이들은 AI 시대에 어떻게 교육해야 하지?"
이처럼 AI는 우리 삶 곳곳에 고민거리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한 기술의 활용법을 넘어 “어떻게 AI와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고민에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법이죠.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이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최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듀얼 브레인》의 저자 이선 몰리(Ethan Mollick) 교수입니다. 그는 미국 와튼 스쿨(Wharton School) 경영학 교수이자, AI 교육과 활용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가 최근 펴낸 『듀얼 브레인』은 한국에서도 교보문고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책은 단순한 AI 이론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떻게 AI와 함께 협력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실천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4가지 AI 활용 원칙을 알아볼텐데요, 이선 몰리 교수는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네 가지 불변의 원칙을 소개합니다. 이 원칙은 기술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를 중심에 세우고, 안정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듀얼 브레인』이 제시하는 4가지 AI 활용 원칙
1. 작업할 때 AI를 항상 초대하라
우리가 작업할 때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궁금한 걸 물어보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협업 파트너로 AI를 초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글을 쓸 때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고심하기보다는, AI와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구조를 짜는 등의 역할이죠. 자소서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로, 나의 이러한 활동과 스펙을 해당 회사의 비전이나 인재상과 어떻게 연결지으면 좋은지에 대해서 AI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것을 넘어, 예상치 못한 통찰과 창의성을 끌어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불안감을 줄이고, AI 시대에 걸맞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2. 인간의 개입을 반드시 유지하라
AI는 단지 다음에 나올 법한 단어를 예측하는 기계일 뿐입니다. 아무리 정교한 답변처럼 보여도, 그 속에 있는 논리나 사실이 정확하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AI가 거짓 정보를 자신 있게 말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출처를 제시하는 경우(=AI 환각)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오류는 무심코 주요 보고서나 의사결정에 AI의 답변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AI가 제시하는 정보의 정확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사람의 눈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3. AI를 사람처럼 대하라
AI를 사람처럼 인격을 부여하며 다룰수록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에게 “친절한 작문 교사처럼 행동해줘”, “엄격한 논문 심사자처럼 판단해줘”라고 요청하면, 그에 맞는 페르소나로 응답의 질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이러한 방식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동료 혹은 조력자로 느끼게 하며, 동시에 AI의 답변에 맹목적으로 끌려가지 않게 해줍니다. AI를 사람처럼 대하면 비판적 사고, 윤리 의식도 함께 자랄 수 있습니다.
4. AI의 한계를 인식하라
마지막 원칙은 현재 AI를 “최악의 상태”로 보고 접근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발전 가능성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지금의 AI가 아무리 놀랍더라도, 앞으로 더 나은 기술이 나올 것은 자명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기술에만 의존하거나, 반대로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한 태도로 AI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우리는 불편함을 수용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삶의 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AI 시대의 생존 전략입니다.
마무리하면서..
자, 이렇게 듀얼 브레인이라는 책에서 제시하는 4가지 원칙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이 내용 외에도 급변하는 AI 기술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으로 AI를 활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 책에서 배운 4가지 원칙만 제대로 지켜도, AI에 휘둘리지 않고, AI와 함께 자신만의 삶을 설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