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9일 밤,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SKT)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약 2,300만 명의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유심 복제를 통한 2차 피해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많은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SKT 유심 정보 유출
2025년 4월 19일 오후 11시경, SK텔레콤은 자사 시스템에서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해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4월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4월 22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유출 정황을 신고하며 관련 조사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유심 카드와 관련된 일부 데이터로, 고객의 개인 식별 정보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유심 정보가 유출될 경우, 이를 악용한 유심 복제나 불법 인증 시도가 가능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SKT의 대응 조치는?
SK텔레콤은 유출 정황을 인지한 즉시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이 의심되는 장비를 격리 조치했습니다. 또한,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강화했습니다.
추가로, 고객들이 원할 경우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2~24일 3일 간 약 206만명이 신규로 가입했고, 25일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240만 명이라고 하네요.
추가적으로 5월 안으로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SKT에서도 무료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도록 발표했는데요, 유심 무료 교체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무료 유심 교체 방법 제외대상 알아보기
무료 유심 교체 대상
- 2025년 4월 18일 24시 기준 SK텔레콤 회선 이용 중인 모든 고객
(개인/법인 고객 모두 포함) - 알뜰폰 사용자 포함
단, SKT망 기반의 알뜰폰 가입자만 해당 (예: 헬로모바일, SK세븐모바일 등) - eSIM 사용자도 포함
단, 기기 호환 여부에 따라 대리점에서 안내 후 교체 진행
무료 유심 교체 제외 대상
- 워치폰, 키즈폰 등 일부 구형 단말기
→ 유심 구조상 교체가 불가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대리점에서 별도 안내 - 이미 무료 유심 교체를 받은 고객
→ 동일 회선으로 1회만 지원
또한 온라인 신청이나 택배 교체는 불가합니다. 따라서 전국 T월드 매장 및 공항 로밍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유심을 무료로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유심 교체 환급 조건, 방법은?
만약 2025년 4월 19일부터 4월 27일 사이에 자비로 유심을 교체했다면, 당연하게도 비용 환급이 가능합니다.
환급 조건
- 위 기간 내 유료 유심 교체 고객
- 영수증 또는 결제 내역 확인 가능한 경우
환급 방법
- SKT 고객센터(☎ 080-800-0577) 또는 방문 대리점을 통해 문의
- 요금 감면 형태로 환불 예정 (현금 환불은 아님)
시행 초기 고객 쏠림 때문에 당일 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할 예정에 예약 신청하는 것이 좋겠죠. 또한 공항은 시간이 추가로 걸린다고 하니,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셔야겠네요.